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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8. 28. 월(月)[모든 게 내 안에]이 가을에는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소리 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이 가을에는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별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하며고통과 번민 속에 지내지 않도록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이 가을에는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우리들 매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어깨를 감싸 안아줄 수 있는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이 가을에는말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사랑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서로의 눈 빛 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알아주고 보듬어주며부족함조차도 메꾸어 줄 수 있는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이 가을에는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작은 가슴 하나 가득 환한 미소로이름 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이혜인 -炎天과 싸우며 8월 마지막 주까지 왔네요.朝夕으로 선선한 공기에 즐거운 나날 되세요.